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유지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격 동결이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 원유 생산비 변동 폭이 협상 기준에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폭이 4% 이상일 때 진행하는데, 지난해 원유 생산비는 전년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원유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된다.
흰 우유 제품에 들어가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L)당 1084원으로 유지된다.
치즈, 분유 등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 역시 종전과 같은 리터당 882원이 된다.
이번 원윳값 동결 결정에 따라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흰 우유 제품 가격도 유지될지 주목된다. 유업체는 원유 가격을 정할 수 있지만, 보통 낙농진흥회가 결정한 원유 가격을 준용해 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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