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10대 이사장으로 송재호 경동홀딩스 회장(사진)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송 이사장은 2023년 9대 이사장에 선임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이사장직을 맡는다. 임기는 2028년 4월까지 3년간이다. 송 이사장은 UNIST 설립 초기인 2007년 학교에 50억원을 기부하며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UNIST는 이를 기념해 2008년 경동장학재단을 세우고, 대학본부 4층 대강당을 ‘경동홀’로 명명했다. 재단 장학금을 받은 570여 명의 학생은 여러 분야에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송 이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시작해 2005년부터 경동도시가스 대표를 지냈고, 현재는 경동도시가스 지주회사인 경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2015년부터 국제가스연맹 부회장, 제15·16대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을 역임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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