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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폐업 땐 지역 타격" 회생법원 고심

입력 2025-05-27 17:55   수정 2025-05-28 01:22

홈플러스의 임차료 조정 협상 기한을 앞두고 서울회생법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임차료 조정 협상을 회생절차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27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31개 임차 점포와 오는 31일까지 최종 임차료 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임차인들은 이때까지 계약 유지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야 한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전국 126개 점포 중 68개(54%)에 달하는 임차 점포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부터 61개 점포와 임차료 조정 협상을 한 결과 17개 점포와는 합의에 실패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문제는 임차료 조정에 실패해 대규모 폐점 시 지역 경제에 미칠 타격이다. 홈플러스는 전국 126개 매장 중 66개가 수도권 외 지역에 있어 지방 소비자들의 핵심 생활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적자 점포를 계속 운영하면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지역 상권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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