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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억 기습 유증에…LS그룹주 동반 급락

입력 2025-05-27 17:53   수정 2025-05-28 00:58

해저케이블 시공업체인 LS마린솔루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8% 가까이 급락했다.

LS마린솔루션은 27일 코스닥시장에서 7.93% 떨어진 1만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4.86%), LS(-3.34%), LS네트웍스(-2.39%) 등도 동반 하락했다. LS마린솔루션이 지난 26일 장 마감 이후 2783억원의 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LS그룹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금액은 시가총액(5841억원)의 47.6%에 달한다.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5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저케이블 등을 시공하는 LS마린솔루션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전액을 신조선 발주 대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8년 사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CLV(Cable-Laying Vessel) 신규 발주에 사용할 예정이다. CLV는 장거리 자립형 송전망 구축용 핵심 장비다.

SK증권은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가 해저케이블 사업의 성장성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LS마린솔루션은 2022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후 해저케이블 건설 수주 확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시장 의구심이 불거지던 와중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며 “주식 가치 희석보다는 신성장동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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