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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강간' 저지른 전직 경찰서장, '경찰복' 입고 탈옥

입력 2025-05-27 18:23   수정 2025-05-27 18:26


미국에서 '살인·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른 뒤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흉악범이 탈옥해 교정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 남성은 전직 경찰서장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정 당국은 아칸소주와 미주리주 경계에 있는 작은 마을 게이트웨이의 경찰서장을 지낸 그랜트 하딘(56)이 아칸소주 캘리코 락의 교도소에서 지난 25일 탈옥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이곳에 수감돼 있던 하딘은 급조된 경찰복으로 위장한 채 감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교정 당국은 주·연방경찰 등과 협력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하딘은 2017년 2월 시청 공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그해 10월 1급 살인죄를 인정받아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피해자인 59세 공무원은 게이트웨이의 한 차량 안에서 얼굴에 총탄을 맞은 채 발견됐다.

이후 1997년 발생한 뒤 미제로 남은 초등학교 교사 강간 사건도 DNA 대조 결과 그의 범행으로 뒤늦게 밝혀지며 2019년 징역 25년이 추가됐다.

교정 당국은 신장 180㎝, 몸무게 117㎏의 건장한 체격의 하딘이 어떻게 눈에 띄지 않고 감옥을 빠져나갔는지, 급조된 경찰복은 어떻게 구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

또 경찰 경력을 지닌 흉악범의 탈옥이 지역 사회에 위협이라고 판단하고 치안력을 동원해 수색과 검거에 나섰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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