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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와두게툐' 경찰에 문자 신고…오타인 줄 알았는데 '깜짝'

입력 2025-05-27 20:46   수정 2025-05-27 20:55


'고와두게툐' 오타로 오해하기 쉬운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경찰이 신고자의 간절한 외침을 읽어내 교제 폭력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구했다.

27일 제주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경찰청 112상황실에 근무하는 김대현 경위가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았다. 김 경위는 "무슨 일이냐"며 신고자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해당 신고자는 계속 울기만 하다가 말없이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이 여성은 '고와두게툐'라는 문자를 경찰에 보냈고, 이날 상황실에서 김 경위와 함께 근무하던 박소은 순경은 즉시 '코드1' 지령을 내렸다.

박 순경은 컴퓨터 키보드 자판 배열을 보고 '고와두게툐'가 '도와주세요'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이같이 조치했다.

'코드4'부터 '코드0'까지 5단계로 분류되는 사건 코드는 현장 경찰이 출동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긴급 신고'로 분류되는 '코드0'(최단 시간 내 출동), '코드1'(우선 출동)은 접수 즉시 바로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경찰은 곧바로 신고가 들어온 곳으로 출동했고, 당시 현장은 교제 폭력으로 피가 흥건한 상태였다. 경찰은 가해 혐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 피해 여성을 구했다.

경찰청은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대한민국 경찰청)에 '말없이 울기만 한 112신고 그리고 수상한 문자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긴급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 교제 폭력 피해자를 구한 이들 제주경찰 소식을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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