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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월에도 유럽 판매 49% 급감

입력 2025-05-27 21:18   수정 2025-05-27 21:2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럽의 4월 전기차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34%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의 유럽 판매는 또 다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2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 발표에 따르면, 4월중 유럽 차량 판매는 3월 보다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107만대를 기록했다. 이가운데 전체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테슬라는 유럽에서 7,261대의 차량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49% 급감한 숫자다.

올해 1월~4월까지 테슬라의 유럽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3%에서 0.7%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Y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으나 모델 라인업이 낙후된데다 아직 대중 시장에 출시할 새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 의해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도 회복이 아직 회복이 어려운 상태이다. 여기에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자동차산업 데이터 분석기관인 자토 다이내믹스의 지난 주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BYD는 4월중 유럽에서 전년대비 359% 증가한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판매량이 49% 감소한 테슬라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토는 유럽 28개국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BYD는 지난 10월 EU가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17.8%~최대 4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27%의 관세를 내면서도 유럽 판매가 급증했다. EU는 중국산 테슬라에 대해서는 17.8%의 관세만 부과하고 있다.


이 기간중 유럽에서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HEV) 등록이 각각 26.4%, 7.8%, 20.8% 판매가 늘어났다.

4월 EU내 BEV와 HEV 또는 PHEV를 모두 합한 등록은 전체 승용차 등록의 59.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7%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휘발유 차량 등록은 20.6% 큰 폭 감소했다.

EU 시장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7.1%와 2.7% 증가한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5.6%와 0.2% 감소했다.

자동차 브랜드별 점유율은 올해 1월~4월까지 4개월간 폭스바겐이 전년동기의 25.5%에서 증가한 27.1%, 스텔란티스는 작년 18.4%에서 감소한 올해 16.5%를 기록했다. 3위 르노 그룹은 작년 10.5%에서 11.4%로 증가했고 4위 도요타 8.6%(작년 9.1%), 5위 현대자동차 7.5%(작년 7.9%), BMW 6.8%(6.5%), 메르세데스 벤츠 4.9%(5.1%) 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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