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28일 09: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파워넷이 전자제조서비스(EMS) 및 배터리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사업 다각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준석 한양증권은 연구원은 28일 “프리미엄 전원공급장치(SMPS) 매출 확대와 더불어 EMS, 배터리 신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기존 SMPS 사업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EMS 및 배터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워 종합 전력·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워넷은 SMPS를 주력으로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다. SMPS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TV, 모니터, 가전 등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파워넷은 2001년 삼성전자 협력사로 등록된 이후 삼성전자와 코웨이 등과 20년 이상 거래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 및 대형 생활용품 유통사로 신규 고객사를 확장했다.
이 연구원은 “EMS와 배터리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기반을 동시에 넓히고 있다”며 “베트남 제2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도 강화되면서 성장 기반을 한층 다졌다”고 바라봤다.
파워넷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9%, 영업이익은 70.0%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프리미엄 SMPS 매출의 본격화와 함께 EMS 및 배터리 부문 등 신사업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베트남 제2공장의 생산 효율화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이익률 개선도 동시에 나타났다”고 봤다.
국내 최대 생활용품 유통업체와의 B2C 공급이 확정돼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신사업 가시성과 고객사 다변화로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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