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28일 10: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통해 투자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군인공제회는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리츠, 부동산펀드, 기관 전용 부동산 사모펀드 등이다. 지원자 가운데 2곳을 선정해 각각 최대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별 결성 총액은 최소 1000억원으로 정했다. 펀드 만기는 8년 이내이고, 3년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투자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2년 이내이고, 1년 이내에 1회 연장할 수 있다. 성과보수는 내부수익률(IRR 12%) 상회 시 초과수익의 15% 이하로 정했다. 투자 대상은 국내 수도권 또는 주요 광역시에 소재한 업무시설, 물류센터, 주거시설 등이다.
군인공제회는 다음달 1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구술 심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는 투자 전문성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금융투자부문(기업금융·증권운용)과 건설투자부문(부동산투자·건설인프라)으로 나눠 회원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투자부문에서 프라이빗에쿼티와 벤처캐피탈, 크레딧 부문에서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 출자를 진행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건설투자부문에서도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
군인공제회는 작년 7월부터 기존 부사관 이상 간부로 한정된 회원 자격을 병사와 국방 관련 단체까지 확대하면서 회원이 크게 늘게 됐다. 기금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의 투자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부동산 펀드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군인공제회의 전체 투자자산 중 대체투자 비중은 작년 말 기준 75.4%에 이른다. 전체 투자자산 중 부동산 투자자산의 비중은 36.2%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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