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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주식거래인줄 알았는데"…사기도박판 벌인 일당

입력 2025-05-28 10:40   수정 2025-05-28 10:41


무허가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으로 주식투자를 가장한 30억원대 사기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을 경찰이 일망타진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원주경찰서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를 받는 조직원 A씨를 지난 23일 베트남에서 검거하고 국내로 강제 송환한 뒤 구속했다.

A씨는 사기도박장을 개설한 일당 11명 중 마지막으로 붙잡혔다. 경찰는 4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일당을 모두 체포해 구속했다.

A씨를 비롯한 조직원들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사설 HTS 체계를 구축한 뒤 무허가 금융상품투자시장을 운영해 회원 458명으로부터 약 30억원을 받아 영리 목적 도박 공간을 개설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주식 10배, 주식투자 수익 극대화’ 등의 홍보문구에 속아 거래에 돈을 입금한 뒤 거래에 나섰고, 조직원들은 회원들의 손실금을 이익금으로 챙겼다.

경찰은 2020년 12월 피해자 제보로 조직원 중 1명을 체포했고, 이를 시작으로 국내 총책을 포함한 공범 5명을 검거했다.

또 국제 공조수사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베트남에 체류하던 조직원 5명 중 4명을 검거한 데 이어 이번에 A씨를 마지막으로 일당 11명을 모두 검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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