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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 맞은 한국GM, 직영 서비스센터 9곳 판다

입력 2025-05-28 19:53   수정 2025-05-29 01:28

한국GM이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2공장 등을 매각한다. 생산 물량 85%를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GM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로 위기에 몰리자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GM은 28일 직원에게 발표한 공지에서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차례로 매각할 것”이라며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과 활용도가 낮은 시설 및 토지 매각도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이 파는 서비스센터는 서울 원주 전주 부산 대전 창원 인천 광주 등 전국 9개다. 이렇게 되면 서비스센터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로 완전히 이관된다. 회사는 서비스센터를 매각하더라도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 멈춰 있는 부평2공장 등의 토지와 시설도 매각을 추진한다. 회사는 지난달 부평1공장의 생산을 연간 2만1000대 늘렸고, 이달에는 약 1만 대의 추가 물량을 배정했다.

한국GM은 국내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어려움이 커지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9% 감소한 2만4824대에 그쳤다.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 및 한국사업장 사장은 공지에서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센터 운영 합리화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며 “차량 생산 프로그램은 아직 수년이 남아 있으며 이번 조치는 회사의 비즈니스 효율성 확보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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