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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걸리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사흘 만에?…'제논 가스' 뭐길래

입력 2025-05-28 23:54   수정 2025-05-28 23:55


제논(Xenon) 가스를 흡입한 영국 등반가 4명이 에베레스트 등정을 사흘 만에 끝내자 '제논 가스'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영국 전직 특수부대원 4명이 에베레스트 등반가들이 거의 필수적으로 거치는 고산 적응 과정 없이 지난 24일 산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등반을 시작한 지 사흘만의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등반에는 보통 몇주가 걸리는데, 이들은 고산병을 피하기 위해 남들처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일대에서 저산소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는 대신 등반 2주 전 독일에서 제논 가스를 흡입했다.

무취의 가스인 제논은 산소가 적은 환경에서 혈류의 산소 운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년 전부터 이를 에베레스트 등반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와 관련 학계에서는 제논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자가 투약 또는 과다 복용 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국제등반산악연맹도 지난 1월 제논 흡입이 등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부적절한 사용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논을 사용한 초고속 에베레스트 등반은 네팔 정부의 심기도 건드린 모양새다.

히말 가우탐 네팔 관광청장은 "제논을 사용하는 것은 등반 윤리에 어긋난다"면서 이는 등반가의 체류 시간을 줄여 셰르파(등반 안내인)에게 피해를 주는 등 네팔 관광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팔 정부는 영국 등반가들의 제논 사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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