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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中텐센트 2대주주 등극으로 한한령 완화시 기대"-하나

입력 2025-05-28 07:51   수정 2025-05-28 07:52


하나증권은 28일 에스엠에 대해 "텐센트의 2대주주 등극으로 향후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限韓令) 완화 시 상당히 높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하이브가 에스엠 보유 지분 전량(9.66%)을 주당 11만원에 텐센트 뮤직에 매각했다"며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은 가격에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해결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브는 전날 자신들이 보유한 에스엠 지분 9.66%(221만2237주)를 중국 텐센트 뮤직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예정 금액은 주당 11만원으로 총 2433억원 규모다. 하이브는 이번 주식 거래 목적을 두고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텐센트가 카카오뿐만 아니라 에스엠에도 투자를 진행한 만큼 향후 중국 사업 기회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반영될 때마다 케이팝 산업의 주가가 상승했는데 동방신기, 빅뱅, 방탄소년단 등 핵심 남자 아티스트들이 제대했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그는 "가장 최근 텐센트 뮤직의 실적 컨퍼런스 중 케이팝 관련 내용을 보면 YG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과의 계약 갱신, 지드래곤과 중국 본토 내 공식 응원봉 및 기타 굿즈 판매, 에스파의 첫 전시회 및 베이비몬스터의 팝업스토어 개최 등을 진행했다"며 "향후 에스엠과 음원·음반, 2차 판권 등 다양한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브는 이번 주식 처분으로 에스엠에 대한 투자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앞서 하이브는 2023년 2월 에스엠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포함한 15%가량의 지분을 약 45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총 5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가 공격적으로 에스엠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경영권 확보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를 포기하고 카카오가 실시한 공개매수에 참여해 보유한 상당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5월에도 지분 3%가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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