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세계 25개국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행사 기간 현지 동포사회의 현황, 주류사회 진입 성공 사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관계 방안 등을 발표했다.
청년 리더들은 분야별·지역별 토론을 통해 거주 국가로 돌아가서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 함양 및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이민 2세 이상 차세대는 데이비드 킴(미 시애틀시 국제파트너십 및 홍보담당), 글렙 김(러시아 심장외과 의사), 민올가(독립유공 후손) 씨 등이 참석했다. 김준 미국 플로리다공대 교수, 이재교 하버드 의대 산하 다나파버연구소 연구원, 조용준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생에너지 엔지니어 등 유학 후 현지에 정착한 차세대 리더들이었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리더는 강한나(노르웨이 금융회사), 최수아(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제기구), 신 이고르(벨라루스 레스토랑 경영), 최 배치슬라브 씨(우즈베키스탄 유엔개발계획) 등이 한국을 찾았다. 이밖에 투르크매니스탄 등 특수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3~4세도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거주국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지역 차세대대회’를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 차세대대회는 미국(뉴욕, 애틀란타), 영국(런던), 카자흐스탄(알마티)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됐다. 각 대회에서는 현지 동포사회의 현안 이슈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토론했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동포의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으로서 모국과 동포사회의 공식적인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