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건과 16살 연하 강해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다만 양측은 사생활을 이유로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강해림의 소속사 앤드마크는 이동건과의 열애설과 관련해 한경닷컴에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하다"고 29일 밝혔다. 이동건 측 역시 같은 입장이다.
이날 스포티비뉴스는 이동건과 강해림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이동건과 미모의 여성'이라고 열애설을 제기한 데 이어 상대 여성이 강해림이라고 추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동건은 강해림의 허리와 어깨에 손을 두르거나 손을 꼭 잡고 가는 등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이동건은 1980년생, 강해림은 1996년 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는 16세 차이가 난다.
이동건의 열애설은 이혼 5년 만이다. 그는 2017년 9월 동료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그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2020년 5월 합의 이혼했고, 딸은 조윤희가 키우고 있다.
이동건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돌싱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방송에서 공개열애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동건은 2023년 해당 프로그램에서 "그냥 깨끗하게 포기했다. 연애라든가 이런 건 포기했다"며 "저를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들을 알고 있다. 별명이 '의자왕'이지 않냐. 연예계 의자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보다 보면 누가 스캔들이 나면 그럼 끝에 꼭 나를 붙이더라.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왜 나를 저렇게 표현하지?' 싶었는데 그런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1년이 지나면 딸 로아가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지금도 미안하지만 만약에 본다면 창피하고 미안할 것 같다"고 걱정하며 공개 연애와 관련한 물음에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이라고 했다.
한편 강해림은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해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3 재연 배우로 활약했다. 2022년 넷플릭스 '썸바디'에서 첫 주연으로 발탁됐으며, 최근에는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에 출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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