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분들이 고졸 취업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기업에서 제일 중요하게 보는 스펙이 '경험'입니다. 실전 경험을 해보는 것보다 좋은 건 없습니다."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취업 유튜버 면접왕 이형(본명 이준희)이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에 참여해 이렇게 말했다. 고졸 인재들이 가진 경험이 대졸자들과 이들을 차별화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 면접왕 이형은 10년간 이랜드 그룹에서 인사 책임자 및 조직문화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수천 명의 면접을 진행한 인사 전문가다. 유튜브 채널 '면접왕 이형', '퇴사한 이형'을 운영하며 '자소서 바이블', '면접 바이블', '이직 바이블' 등 커리어 관련 도서를 출간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마련된 '뭐든지 물어봐! 면접왕 이형과 선배들의 솔직 실전 토크'는 면접왕 이형과 한국장학재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진행한 행사다. 고졸 출신 현직자 선배들이 자신만의 취업 전략과 현실적인 경험담을 공유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선배와의 대화 이후에는 현장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원서 작성 노하우, 면접관의 실제 평가 기준, 입사 이후의 적응 경험 등 고졸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면접왕 이형은 "단순한 동기부여를 넘어 바로 실천 가능한 조언과 전략을 나누는데 집중했다"며 "학생들이 취업 전략 뿐만 아니라 일과 삶에 대한 철학적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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