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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신속한 AS"…현대모비스 '축구장 11개' 크기 물류센터 가동

입력 2025-05-29 15:48   수정 2025-05-29 15:54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AS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아산 물류센터에 이어 경주에도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차량 정비서비스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게 AS부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경상북도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차량용 AS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해 본격 운영이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물류센터는 지난 2년 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30일 공식 개소식을 갖는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으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영남물류센터는 기존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 거점이다. 영남지역 270개 생산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 현대차, 기아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에 대한 약 17만5000개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

영남물류센터는 부품 입고와 출고를 위해 하루에 150여 대의 차량이 오가면서 1만 4000건가량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AS부품의 입고와 저장, 출고 작업을 자동화해 물류관리 효율성도 높였다. 부피가 작은 부품류를 보관하는 창고의 경우, 전산 명령만으로 부품을 담은 전용 박스들이 2만여개의 각 보관셀로 자동으로 입출고되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기존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이 물류센터들은 생산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영남과 충청권에서 생산되는 AS부품들을 각각 1차적으로 공급받아, 전국 1000여 이상의 물류망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현대모비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물류 거점도 지속적인 물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관리하는 보수용 AS 부품은 205개 차종에 품목 수만 280만 개에 달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전 세계 지역에 총 54개의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BU장(부사장)은 “물류거점 효율화를 통해 국내 현대차와 기아 고객에 대한 AS부품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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