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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전쟁' 이제훈 "'파묘' 감독 카메오 출연…이렇게 잘 해내실 줄 몰라"

입력 2025-05-29 16:13   수정 2025-05-29 16:25

영화 '소주전쟁'에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깜짝 출연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소주전쟁'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제훈, 유해진, 손현주, 바이런만이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성과만을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글로벌 투자사 직원 역을 연기하기 위해 경제, 금융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했다. 그는 "뉴스와 경제지를 많이 봤고 우리나라가 힘들고 어려웠던 IMF 시절 기록을 찾아봤다. 영화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수많은 일이 있었구나, 충분히 체감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담된 부분은 영어 대사였다. 어려운 게 많았다. 이걸 어떻게 잘 소화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여기저기서 자문을 받고 영어 선생님께 대본을 녹음해달라고 해서 세세하게 달달외웠다"고 말했다.

영화 말미엔 장재현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장 감독님이 유해진 선배를 보러 놀러오셨다"며 "제안을 하다보니 '그냥 내가 하겠다'고 하시더라. 자연스럽게 잘 해내실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영화에 잘 녹아들어서 웃으며 촬영했다. 화기애애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소주전쟁'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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