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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부산' 연다…정지선의 확장전략 시동

입력 2025-05-29 17:42   수정 2025-05-30 01:12

현대백화점이 2027년 부산에 ‘더현대 부산’을 새로 연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 공식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방 거점 도시로 사업을 확장하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전략 일환이다.
◇유통 경계 허문 ‘더현대 2.0’ 전략

현대백화점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에 더현대 부산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더현대 부산은 축구장 15개 크기 부지(11만1000㎡)에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건물로 들어선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 건설에 7343억원을 투자한다.

더현대 부산은 더현대 서울의 성공 공식을 대거 차용했다. 매장 내 영업 공간의 절반에 달하는 3만3000㎡ 공간을 팝업스토어와 휴식 공간, 전시 공간 등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 이곳은 미국 뉴욕의 도심 공원 브라이언트파크와 프랑스 파리의 박물관 그랑팔레에서 모티브를 얻어 설계했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 예술, 레저 등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더현대 서울은 팝업스토어와 예술 전시회, 매장 내 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 등을 내세워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1994억원으로 2021년 개점 당시(6637억원)보다 80.7% 급증했다.

쇼핑 공간은 백화점과 아울렛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몰’ 형태다. 야외 매장은 트렌디한 상품 중심의 아울렛형 매장, 실내 매장은 프리미엄·해외 명품을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형 매장으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건설하는 더현대를 이처럼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등 전통적인 유통 경계를 허무는 ‘더현대 2.0’ 매장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2.0의 핵심 전략은 일상을 벗어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더현대 부산과 광주는 더현대 2.0 매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 광주·경산 아울렛도 개점
현대백화점은 부산 광주 등 주요 지방 도시에 신규 출점을 늘리고 있다. 2028년까지 신규 출점에 투자하는 금액만 2조2000억원 이상이다. 지방 도시에서도 롯데, 신세계와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에 이어 2027년 하반기 ‘더현대 광주’를 개점한다. 더현대 광주는 현대백화점의 최대 신규 출점 프로젝트다. 투입되는 예산만 1조1678억원에 달한다. 경북 경산에도 약 3580억원을 들여 프리미엄아울렛 경산점(가칭)을 건설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커넥트현대 청주점도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출점해 왔다. 현재 운영 중인 현대백화점, 더현대, 커넥트현대 등 16개 매장 가운데 11개가 수도권에 있다. 지방 거점 도시 출점 확대는 성장 정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의 작년 매출은 4조1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방 거점 도시로 확장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정 회장의 전략이 실현되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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