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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콩' 들썩…달걀 4년來 최고

입력 2025-05-29 17:43   수정 2025-05-30 01:10

산지 계란값(특란 30개 기준)이 4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산란계를 살처분해 계란 공급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다. 계란과 함께 ‘밥상 3대장’으로 불리는 두부와 콩나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2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특란 30개 산지 평균 가격은 5711원이다. 올 3월까지만 해도 4000원대를 유지하던 가격이 석 달 만에 30% 이상 올랐다. 특란 30개 가격이 570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후 처음이다.

산지 가격 불안에 소매점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특란 30개의 소비자 가격은 7052원이다. 3~4월 평균가(6468원) 대비 9% 가까이 비싸다. 1년 전(6522원)과 비교해도 8.13% 올랐다.

계란 가격이 오르는 것은 누적된 AI 영향이다. 지난해 10월 강원에서 발생한 이후 지난달까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 발견됐다. 고병원성 AI는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여서 확진된 개체는 전부 살처분된다. 여기에 치사율이 낮은 저병원성 AI가 환절기와 맞물려 확산하면서 산란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을 낳는 닭들의 살처분율이 높았다”며 “정상 산란율은 80~85% 수준인데 현재는 80%를 밑돈다”고 말했다.

두부와 콩나물 가격도 슬금슬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aT에 따르면 27일 기준 두부 소매 가격은 5438원으로 연초(5241원) 대비 3.76% 올랐다. 같은 기간 콩나물 소매 가격도 2412원에서 2534원으로 5.06% 상승했다.

두부와 콩나물은 가공식품이기 때문에 계란에 비해 가격 변동 폭이 크진 않지만 인건비 등 부대 비용 상승으로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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