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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점 준다고요?"…'국가공인 AI시험' AICE에 솔깃

입력 2025-05-29 17:48   수정 2025-05-30 01:43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점에서 AICE는 매력적입니다.”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의 한경 AICE 부스를 찾은 서규현 은평메디텍고 교사는 “정보기술(IT)이나 영상 관련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경쟁력이 될 것 같아 AICE 교육과정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는 KT가 개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역량 인증 시험이다. AI 교육 콘텐츠와 이에 기반한 평가 시험을 함께 제공한다. 입문 레벨인 ‘베이식’, 중급 레벨인 ‘어소시에이트’, 고급 레벨인 ‘프로페셔널’, 중고생 대상 ‘주니어’, 초등학생 대상 ‘퓨처’ 등 총 5개 분야로 나뉜다.

이 중 어소시에이트 과정은 작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인 민간 자격’을 얻었다. 국가 자격과 법적으로 같은 지위를 인정받아 학교생활부(NEIS) 자격증란에도 기재할 수 있다.

공인 자격 획득을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도 AICE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29일 이틀간 AICE 부스를 방문해 학내 도입을 문의한 교사가 20여 명에 달했다. 미래산업과학고 교사는 학생들을 어소시에이트 과정에 응시하도록 하고 싶다고 했고, 세경고 교사도 기존에 운영하던 베이식 과정에 이어 어소시에이트 과정까지 확대하고 싶다며 부스를 찾았다.

기업 현장에서도 AICE의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T, HD현대중공업, 한국투자증권 등 30여 개 회사는 채용 시 AICE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인사혁신처 등은 사내 교육과정에 AICE를 도입해 임직원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AICE를 임직원 역량 제고 방안으로 도입한 기업과 기관은 200여 곳에 달한다.

AICE를 주관하는 한경e아카데미 관계자는 “공기업과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 부스를 가장 많이 찾았다”며 “이틀간 2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자격증 취득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도윤 군(금오공고 2학년)은 “대선 토론에서 후보들이 인공지능을 집중 육성해야 할 분야로 언급하는 걸 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AICE 베이식 과정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최지아 양(제주중앙고 3학년)은 “웹툰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데 AI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돼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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