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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지위 높을수록 대입 정시·n수 선택

입력 2025-05-29 17:52   수정 2025-05-30 00:26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대입에서 n수를 택하거나 정시 전형을 통해 대학에 간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정시 전형을 확대했지만, 오히려 n수생 증가로 이어져 교육 불평등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KEDI) 선임연구위원 등은 ‘대입 n수생 증가 실태 및 원인과 완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이 한국교육종단연구 패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n수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2022년 기준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1분위 학생 중 10.7%만 재수를 선택했고 5분위 학생은 35.1%가 재수를 준비했다. 재수생 중에서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5분위 학생은 정시전형으로 입학한 비율이 69.9%였고 1분위는 35.8%로 절반 수준이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 비율도, 의약계열 및 수도권 일반대학 입학 비율도 높았다. 남궁 위원은 “정시는 수능 점수가 1점이라도 높은 학생이 선발되기 때문에 겉으로는 공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돼 사교육 혜택을 충분히 받은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정시전형 확대가 오히려 교육 불평등을 심화했다고 주장하며 ‘정시 40% 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2019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대입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40%로 높였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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