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30일 LS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돌릴 기반의 핵심인 전력 인프라사업을 하는 자회사들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LS의 자회사들의 실적 리레이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업체들로부터 AI데이터센터에 들어갈 배전반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또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따른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LS전선은 내년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인 해저케이블 등의 매출이 증가하는 데 따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KB증권은 내다봤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지주사들의 주가는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 확대와 정책 기대감 반영 등으로 신고가를 기록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확대와 정책적 제도 정비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에 대한 할인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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