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충격 본격화…생산·소비·투자 석달 만에 '트리플 감소'

입력 2025-05-30 08:05   수정 2025-05-30 08:24

미국 관세 충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활동을 구성하는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감소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석달 만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5으로 전달보다 0.8% 하락했다. 올해 1월(-1.6%)에 이어 석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1월 줄었지만 2월과 3월에는 각각 0.7%, 0.9%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2.9%)와 자동차(-4.2%) 등 주력산업 생산이 나란히 부진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0.9% 줄었다. 3월(-1.0%)에 이어 두 달째 쪼그라든 것이다. 컴퓨터를 비롯한 내구재(-1.4%), 의류를 비롯한 준내구재(-2.0%), 비내구재(-0.3%) 등의 씀씀이가 모두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4% 줄면서 전달(-0.6%)에 이어 두달째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가 -4.5% 감소했다. 건설사 시공액을 뜻하는 건설기성이 -0.7%를 기록하면서 두달째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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