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업적을 언급했다. 민생 추경 30조원 편성, 전국 GTX 확대, 인력·전력·데이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완비 등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권을 잡을 경우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댄다”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또 김 후보는 민주당이 기업인들을 모욕해왔다며 “노란봉투법, 양곡법 등 기업을 옥죄고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악법’을 입법해서 기업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고도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입법 독재만으로도 나라가 혼란스러웠다”며 “이런 집단이 행정부마저 손에 쥔다면 대한민국은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것처럼 폭력과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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