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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당근보다 낫네"…송파구 새활용센터에 주민들 몰려

입력 2025-05-30 14:00   수정 2025-06-02 00:29



대표적인 중고 플랫폼 당근마켓과 중고나라를 위협하는 중고거래처가 송파구에 있다. 바로 마천동에 위치한 ‘송파구 새활용센터’다. 5000여 점의 중고 가전·가구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을 뿐 아니라 꼼꼼한 사전 점검과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돼 “당근보다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문정로 246에 위치한 ‘송파구 새활용센터’를 통해 자원 순환과 주민 생활비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743㎡(225평) 규모의 매장에는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 계절가전부터 5단 수납장, 식탁, 장롱 등 실용적인 가구까지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지난해에만 8273점을 수거해 1만1865점을 판매했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여름철 인기 가전 선풍기는 2~5만원대, 에어컨은 20~40만원대면 구입 가능하다. 인기 가구인 5단 수납장도 8~10만원대로 부담이 적다. 중고 온라인 플랫폼과 달리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어 ‘묻지마 거래’에 대한 불안도 적다.



가전·가구는 센터 측이 직접 무상 수거하고, 필요한 경우 배송도 해준다. 판매 전에는 하자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며, 대형가전의 경우 최대 3개월간의 무상 A/S도 제공된다. 수리비가 제품가를 초과하면 교환도 가능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자원 순환의 의미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새활용센터는 ‘셀프공구체험장’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자가 수리를 돕고 있다.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이 체험장에선 고장 난 의자, 탁자, 행거 등을 스스로 고칠 수 있으며, 필요시 직원이 수리법과 공구 사용법을 알려준다. 이용료는 무료, 일부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쓸만한 물건을 다시 쓰고, 이웃과 나누는 일은 가장 가까운 환경 실천”이라며 “송파구 새활용센터가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를 이끄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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