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이 23.33%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035만85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으로 전체 유권자 155만9431명 중 64만208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41.17% 의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전남 신안군은 52.13%로 이미 절반 이상의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동 시간대 사전투표율(33.58%)보다 7.5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남 내에서도 장흥군(49.84%), 곡성군(49.18%), 장성군(48.75%), 구례군(48.72%) 등 여러 지역이 50%에 근접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그 뒤를 이어 전북이 38.38%, 광주가 37.29%를 기록하며 호남권의 높은 투표 참여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대구로 16.2%에 그쳤다. 이는 제20대 대선 같은 시각 기준(19.08%)보다 2.88%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보다도 7.13%포인트 낮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이 22.86%, 경기 21.87%, 인천 21.92%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소폭 밑돌았다. 이 밖에 세종(26.72%), 강원(24.68%), 제주(23.57%) 등이 평균을 웃돌았고 경북(20.44%), 경남(20.64%), 부산(20.17%) 등은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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