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후 5시20분 '의원직 징계안' 입장 밝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국회에서 국회의원직 징계안과 관련, 입장 발표에 나선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5당 의원 21명은 이 후보가 지난 27일 TV토론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의원직 징계안을 발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당초 예정된 서울 대학로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를 찾아 의원직 징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3차 TV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렸다"며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앞서 전날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표현을 묘사하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다. 권 후보는 이에 즉답하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이 이런 표현을 인터넷 댓글에 적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