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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자지구 60일 휴전안 제시…"이스라엘 수용, 하마스는 검토"

입력 2025-05-30 17:56   수정 2025-05-31 01:10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60일 휴전’을 제안했다. 이스라엘은 제안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마스는 핵심 요구가 빠졌다는 이유로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에 새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안의 핵심은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을 1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석방하고, 그 대가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고 60일간 휴전한다는 내용이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시신 18구를 송환하고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는 내용도 담겼다. 구호품 배분을 기존의 이스라엘·미국 주도 체계(GHF)에서 유엔 주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전쟁 종식, 가자지구 봉쇄 해제, 영구 휴전 등 하마스가 요구해온 핵심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마스 고위 관료인 바셈 나임은 성명에서 “이번 제안은 전쟁 중단 등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서도 “지도부 차원에서 제안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매체 N12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가족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협상안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도 “이스라엘이 해당 제안을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백악관은 “하마스 측과의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최근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차질을 빚자 가자지구 점령을 목표로 내걸고 대대적인 지상 작전에 나섰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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