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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체질에 맞는 항암제…LG AI, 1분만에 골라준다

입력 2025-06-01 17:24   수정 2025-06-02 01:23

“환자에게 어떤 약이 효과 있을지 1분 만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여현주 LG AI연구원 연구원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다국적 제약사들과 만나 강조한 말이다. LG AI연구원은 31일(현지시간) 암 진단 AI 모델 ‘엑사원 패스(EXAONE Path)’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기 위해 ASCO 현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엑사원 패스는 디지털 병리 이미지에서 유전자 발현 양상을 예측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항암제 반응 가능성도 판단할 수 있다. 기존에 하는 분자 검사 없이 조직 병리 이미지만으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여 연구원은 “암 환자가 기존에 임상 참여를 위해 최소 2주에서 최장 8주가 소요되는 분자 검사를 받았다면 엑사원 패스를 활용하면 1분 내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LG AI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 시험 파트너가 된다는 목표다. 여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에 필수인 동반 진단 시장에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루닛은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연구 성과 총 6건을 발표했다. 루닛 스코프는 조직 병리 이미지에서 암세포 주변 환경을 정량화·분석해 암 진단과 치료 예측에 활용하는 AI 솔루션이다.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날 루닛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루닛은 일본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 2형(HER2) 양성 또는 HER2 발현이 낮은 담도암 환자 29명의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HER2 발현 강도뿐 아니라 특이성을 정량화했다.

그 결과 AI가 분석한 HER2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과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이 모두 우월했다.

시카고=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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