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영사학회(회장 서문석)가 주최한 2025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5월 30일(금), 단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경영학·경제학·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적 논의의 장으로 꾸려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는데, 한국 기업의 형성과 진화, 기업가 정신의 역사,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여성 기업인의 경제사적 의미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특히 기업사 연구의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주는 신진학자들의 발표가 다수 포함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문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기업의 역사는 한국경제발전의 역사이고, 앞으로 한국경제가 나아갈 미래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며 “경영사 연구의 학제적 확장과 신진 연구자들의 참여가 경영사 연구의 새로운 발전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을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단국대 경영대학원 정연승 원장도 경영사학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한국 기업의 위상을 재확인하며, 이들의 역사와 미래를 다루는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업사를 단순한 성공의 서사로 다루는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제도적 맥락, 문화적 기원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들이 두드러졌다. 특히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가 많았다는 점에서 미래의 학문적 지속성과 담론의 확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연구자, 대학원생 및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학회의 공식 임시총회를 끝으로 폐회되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