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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차의 전략…르노 '콜레오스' 밀고, KGM 틈새시장 노려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입력 2025-06-03 18:21   수정 2025-06-03 19:19



중견 완성차로 불리는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가 각자 생존 전략을 찾아 성과를 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잘 키운 '효자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한국GM과 KGM은 수출을 늘려 돌파구를 마련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달(5월) 내수 판매량이 4202대로 전년동기대비 121% 급증했다.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 호조엔 작년 9월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큰 역할을 했다.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신차로 내놓은 그랑 콜레오스는 이 회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의 78%(3296대)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차종이 됐다. 중동과 중남미 13개국에 수출되는 그랑 콜레오스 덕분에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은 56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었다.

KGM은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톱티어 완성차업체가 진입하는 주요 시장이 아닌 경쟁이 덜 치열한 호주, 헝가리, 튀르키예 등 '틈새 시장'을 뚫은 것이다. KGM의 지난달 수출은 55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2% 큰 폭으로 증가했다. KGM의 내수 판매는 3560대로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출 호조로 전체 판매량은 11.9% 늘었다. KGM 관계자는 "해외 시장 신제품 론칭과 함께 스폰서쉽 체결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미국 등 북미 시장으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GM은 5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총 4만8621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4만대 이상 판매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총 3만2232대 판매됐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는 1만6389대 팔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수입차 관세 부과 이후에도 여전히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GM은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39.8% 급감한 140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중견 3사 가운데 꼴찌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견 3사의 5월 판매 호조에도 경영 상황이 회복되려면 역부족이란 평가도 나온다. 중견 3개 사가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9170대에 그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모두 10만3969대(각각 5만8966대, 4만5003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10분의 1수준에 못 미친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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