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올데이 새모델 김우빈 낙점…김수현 위약금 물어낼까

배우 김우빈이 김수현을 대신해 샤브올데이 새 모델 자리를 꿰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샤브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는 새 모델 김우빈의 광고 사진이 커다랗게 올라와 있다.

앞서 샤브올데이는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으나 고(故) 김새론 관련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사진을 모두 내렸다.

앞서 한 네티즌은 샤브올데이 다녀온 후기를 전해 온라인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샤브올데이 왔더니 테이블 종이 뒤집어서 주더라. 이렇게 주길래 '뭐야' 하고 뒤집어봤더니"라는 글과 함께 김수현의 얼굴이 담긴 테이블 종이 사진을 올렸다. 식당 측에서 차마 테이블 종이를 폐기할 수 없어 김수현의 이미지가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 제공했던 것. 이 대목에서 샤브올데이 점주들의 고충에 대한 공감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김수현을 모델로 채용했던 여러 기업들이 계약을 해지했다.

한경닷컴 취재 결과 A사는 서울중앙지법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외에도 수개의 업체가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위약금 액수가 수십억 원에 이른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김새론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기 전, 김수현은 지난해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흥행에 힘입어 아이더, 샤브올데이, 딘토,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6개 업체 모델로 활동했다.

일각에서는 샤브올데이도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이라고 추정했으나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