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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화이자 '먹는 코로나치료제' 판매

입력 2025-06-02 17:42   수정 2025-06-03 01:41

‘백신 명가’ GC녹십자가 미국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국내 유통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건강보험에 등재된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정부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달부터 민간 유통체제로 전환됐다.

GC녹십자는 한국화이자와 팍스로비드 국내 공동 판매·유통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이 약의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선 팍스로비드와 미국 머크(MSD)의 먹는 약 라게브리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주사제 베클루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는 지난해 10월 건강보험 약값까지 결정돼 국내 모든 의료기관에서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들 의약품이 건강보험 시장으로 넘어온 뒤에도 한동안 비축분을 공급하며 국내 유통량을 조절해왔다.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비축분이 소진되면서 자연스럽게 민간 유통체계로 넘어가게 됐다. 베클루리와 라게브리오는 올해 하반기 비축분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을 맡았다. GC녹십자는 2005년부터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의 국내 유통을 맡는 등 20년가량 화이자와 협업해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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