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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투표소에 김건희 여사와 동행…취재진 질문엔 '침묵' [대선 현장]

입력 2025-06-03 11:08   수정 2025-06-03 11:55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투표가 치러지는 3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던졌다. '본인의 탄핵으로 인한 선거인데 국민에게 할 말은 없는가'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은 채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3분께 서울 서초동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남색 정장에 머리를 곧게 빗어넘긴 차림이었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한 발치 뒤에서 동행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각자 아이들의 손을 붙잡은 채 학교 정문에서 기표소까지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은 "OO이가 몇 학년이죠?" "OO이는 운동을 좋아한다며"라는 등 아이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해당 아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거주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이웃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소 실내에 입장한 윤 전 대통령은 다른 선거인들과 함께 대기열에서 입장을 기다렸다. 대기하던 중 한 70대 시민이 "저도 삼풍(아파트) 주민이다, 존경한다"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그를 향해 "기죽지 말아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약 7분 만에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를 빠져나왔다. '검찰 조사를 언제 받을 생각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취재진에 둘러싸여 퇴장하던 중 김 여사의 손을 잡아 이끌기도 했다. '김 여사의 샤넬 백 수수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옅은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학교 정문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퇴장했다.


한편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전광훈 목사 주도 집회를 통해 공개한 호소문에서 "이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금 김문수 후보한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적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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