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복합필러 임상 이벤트 기대…목표가↑"-상상인

상상인증권은 2일 휴메딕스에 대해 필러 수출 증가가 이어지는 데다 복합필러 벨피엔의 연구·개발(R&D) 이벤트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복합필러 벨피엔은 올해 상반기 임상을 종료하고 하반기 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정이 순조롭다면 내년 하반기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의 배경인 필러 수출 증가도 이어질 전망이다. 휴메딕스의 작년 필러 수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 늘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브라질에서 바디 필러에 대한 품목 승인을 거쳐 출시할 예정으로, 브라질로의 필러 수출액이 작년 170억원에서 올해 250억원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상상인증권은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올해 이익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2배로,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필러 수출에서 성장세가 가파르고 이벤트가 많아, 단기 관점보다는 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