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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브랜드' 피자 사장님의 호소 "초심 잃지 않겠다"

입력 2025-06-02 11:19   수정 2025-06-02 11:20


잇단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최근 더본코리아 브랜드인 '빽보이피자'의 한 점주가 배달 고객에게 전달한 손 편지가 화제가 됐다.

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 이용자가 '눈물 나는 쪽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작성자는 "동네에서 빽보이피자를 배달시켜 먹었는데, 해당 지점 점주가 손 편지를 동봉했다"고 설명하며 쪽지 사진을 공개했다.

쪽지에는 "어려운 경기에도 빽보이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더본 관련 여러 이슈로 심려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초심 잃지 않고 장사하겠다. 정성 가득 담아 만들어 보내드린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 하시라. 주문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작성자는 이에 대해 "배달 앱에서 가끔 점주의 쪽지를 받지만 '리뷰 잘 적어달라'는 감흥 없는 상투적 문구가 대부분인데 이 쪽지는 눈물 난다"고 적었다.

이어 "저분들은 무고한 가장이자, 가장 큰 피해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벽부터 눈물 난다", "점주들이 무슨 죄냐", "이런 진심이 담긴 쪽지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 "나도 빽보이 시켜 먹고 싶다"는 응원의 목소리도 나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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