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후쿠오카는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봄철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후쿠오카는 도쿄와 오사카를 제치고 검색량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단, 이 점을 기억하면 좋다. 후쿠오카는 한국발 항공편이 편리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지만 관광지는 생각보다 적다. 주변의 매력적인 지역들을 함께 여행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북큐슈 지역에는 아소산, 유후인, 벳푸, 히타시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들이 많아, 후쿠오카를 기점으로 한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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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끼다.
활화산과 초원의 절경, 아소산에서 만나는 대자연의 감동

일본 큐슈 중앙에 위치한 아소산(阿蘇山)은 세계 최대급 칼데라를 자랑하는 활화산으로, 압도적인 자연의 스케일과 아름다움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해발 약 1,592m의 나카다케 화구는 지금도 활동 중이며, 전망대에서는 연기를 뿜어내는 화산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변 초원지대 쿠사센리(草千里)와 함께 광활한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아소산 주변에는 드라이브 명소인 다이칸보(大?峰) 전망대도 있다. 이곳에서는 아소 5봉이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처럼 보인다 하여 ‘네무리부토케(잠든 부처)’라고 불린다. 또한, 승마 체험, 유기농 아이스크림 판매점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봄과 가을에는 초록 초원과 붉게 물든 산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 겨울에는 눈 덮인 아소의 고요한 아름다움이 인상적이다. 활화산의 생명력과 평화로운 목초지가 공존하는 아소산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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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예술과 온천이 조화를 이루는 마을
자연과 감성이 흐르는 마을, 유후인에서의 하루

일본 오이타현에 위치한 유후인(由布院)은 온천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소도시로, 연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규슈의 대표 힐링 명소다. 마을 중심에는 유후다케(由布岳) 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산 아래 펼쳐진 들판과 조용한 온천 마을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유후인의 메인 거리인 유노츠보 거리(湯の坪街道)에는 수제 디저트 가게, 아기자기한 소품점, 갤러리와 카페가 늘어서 있어 산책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하다. 특히 '고젠지코 호수(金鱗湖)'는 새벽 안개가 피어오를 때 가장 아름다우며, 고요한 물가에서 사계절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유후인은 여성 혼자 또는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 있으며, 전통 료칸(여관)에서 프라이빗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미술관과 박물관도 많아 문화적 만족도도 높다. 번화하지 않지만 감성적이고 섬세한 매력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후인은,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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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온천지, 벳푸 ? 하루 13만 톤 솟아나는 진짜 온천 왕국
일본 오이타현에 위치한 벳푸는 온천수와 용출량 모두 일본 1위를 자랑하는 대표 온천 도시다. 하루 약 13만 톤의 온천수가 자연스럽게 솟아나며, 약 3,000개의 온천 원천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벳푸는 ‘벳푸핫토’라 불리는 8개의 온천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탄산천·유황천·철분천 등 다양한 수질과 효능의 온천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관광 명소로는 파란색의 우미지고쿠, 붉은 치노이케지고쿠 등 특이한 색과 성분의 온천을 도는 ‘지옥온천 순례’가 유명하다.

1879년부터 이어진 전통 목욕탕 타케가와라 온천에선 모래찜질도 체험 가능하며, 피부 미용 효과로 유명한 묘반 온천은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인기 장소다. 후쿠오카에서 차로 2시간이면 도착해 접근성도 뛰어나며,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으로도 적합하다. 벳푸는 일본 온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border:1px solid #c3c3c3" />히타 마메다마치: 에도 시대의 정취를 간직한 거리
물과 전통의 도시, 큐슈 히타시의 매력

일본 오이타현 서북부에 위치한 히타시는 전통과 자연, 미식이 조화를 이루는 정취 깊은 소도시로 ‘큐슈의 작은 교토’라 불린다. 에도 시대부터 번창한 상업 도시였으며, 지금도 옛 거리를 고스란히 간직한 마메다마치(豆田町)에서는 전통 상점과 사케 양조장, 유서 깊은 건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히타는 풍부한 수자원으로도 유명하다. ‘물의 도시’라 불릴 만큼 맑은 강과 샘이 많고, 여름이면 미카도강(三?川)에서 펼쳐지는 전통 어업인 ‘우카이(?飼, 가마우지 낚시)’는 대표적인 여름 이벤트다. 유람선을 타고 감상하는 야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또한 히타는 라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히타 야키라멘(?きラ?メン)’의 본고장이며, 온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숨은 휴양지다. 도시 곳곳에 분위기 좋은 료칸과 카페, 소규모 박물관이 있어 하루 천천히 머물며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제격이다.
후쿠오카나 벳푸에서의 접근성도 좋아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소도시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조용한 일본을 느끼고 싶다면 히타시는 좋은 선택이다.
☞ [가라토시장]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 위치한 가라토시장(唐?市場)은 신선한 해산물과 활기찬 분위기로 유명한 수산시장이다. 1909년 노천시장으로 시작된 이곳은 현재 지역 어민들이 직접 잡은 생선과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판장으로 성장했다.
가라토시장은 특히 복어로 유명한데 일본에서 소비되는 복어의 약 70~80%가 이곳을 통해 유통되며, 시장 곳곳에서 복어회를 비롯한 다양한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가라토시장의 주말 명물, ‘이키이키 바칸가이(活きいき馬?街)’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인기 이벤트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열리는데, 시장 1층이 해산물 포장마차 거리로 변신한다.
이곳에선 그날 잡은 생선을 바로 초밥이나 해산물 덮밥으로 만들어 판매하는데 복어(후구) 초밥, 노도구로(붉은 도미) 구이, 우치와에비(부채새우) 회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여러 종류를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입한 음식은 시장 앞 바닷가 데크나 2층 휴게 공간(300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데 특히 날씨 좋은 날엔 시모노세키 해협의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하는 게 일품이다.
[운영 시간]
금·토요일: 10:00~15:00
일요일·공휴일: 8: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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