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8시 대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가 51.7%, 김 후보는 39.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범위는 ±0.8%포인트다.작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윤 정부 3년간 실정에 대한 심판 심리가 이 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선거 직전까지 ‘골든 크로스’를 기대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지만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라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준석 후보도 10% 이상 득표를 노렸지만 선거 1주일 전 열린 3차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관련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빚으며 기대만큼 득표하지는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대구와 경북, 부산과 경남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에게 4.83%포인트 차이로 진 서울에서 이 후보는 49.3%를 얻어 40.1%의 김 후보에게 크게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에서 이 후보와 김 후보는 각각 55.8%와 34.6%를 득표하고, 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53.6%, 김 후보는 37.4%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김 후보가 앞서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가 크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은 79.4%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해 15대 대선(80.7%) 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80.1%)과 경기(79.4%) 등 중도층 투표가 두드러졌다.
한재영/강진규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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