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3일 "우리가 대변해야 할 존재들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배제된 존재들, 밀려나는 삶들, 불려지지 못하는 정체성들,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이어 "노동자, 농민, 여성, 자영업자,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기후정의. 우리가 대변해야 할 존재들과 다시 시작하겠다"며 "권영국과 민주노동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힘차게 가겠다. 걸어온 길 그대로 올곧게 가겠다"고 했다.
KBS·MBC·SBS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함께 실시한 제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 후보는 1.3%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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