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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완성차 3社, 눈물의 생존전략

입력 2025-06-04 00:31   수정 2025-06-10 15:35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 등 중견 완성차 3사가 나름의 생존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효자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한국GM과 KGM은 수출을 돌파구로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대수는 42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급증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인기를 끈 덕분이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에서 6개 차종을 판매하는데, 지난달 내수 판매의 78%(3296대)를 그랑 콜레오스가 도맡았다. 13개국에 수출되는 그랑 콜레오스 덕분에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은 56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었다.

KGM은 톱티어 완성차 업체들이 덜 주목하는 호주, 튀르키예 등 ‘틈새시장’을 뚫는 데 주력하고 있다. KGM의 지난달 수출은 55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했다. KGM의 내수 시장 판매량은 35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은 11.9% 확대됐다.

한국GM은 북미 시장에 올인하고 있다. 한국GM의 지난달 수출물량은 4만8621대로 두 달 연속 4만 대를 넘어섰다. 다만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9.8% 급감했다.

중견 3사가 선전했지만 시장 상황을 돌리기엔 아직 멀었다. 중견 3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대수는 9170대로, 10만3969대를 팔아치운 현대차그룹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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