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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경제팀' 관료 출신 중용될 듯…구윤철·김용범·이억원 물망

입력 2025-06-04 01:51   수정 2025-06-17 16:50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집권하면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을 염두에 두고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침체된 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정권 초기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직업 관료들의 유능함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이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인사를 ‘1기 경제팀’에 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런 면에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 경제부총리와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경제라인에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료 출신 중에서는 이호승 전 정책실장,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고형권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김용범·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등을 지낸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거론된다.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후보군이다. 김용범 전 차관은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 나설 통상 전문가로는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 등이 언급된다. 이들은 주로 이 대통령의 경제 공약을 짜는 역할을 했다.

관료 외엔 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평소 분배 정책을 강조해 온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도 주요 포스트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 전·현직 의원이 기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기재부 2차관 출신 안도걸 민주당 의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정책통’ 김태년 의원, 이 대통령의 직속 싱크탱크였던 미래경제성장위원회를 이끈 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홍성국 전 의원도 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이 대통령이 신설하겠다고 밝힌 대통령실 인공지능(AI)정책수석비서관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적극 알릴 수 있는 주요 보직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회 위원장, 박태웅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 KAIST 물리학 학·석사 출신인 황정아 민주당 의원 등이 점쳐진다.

김형규/최형창/한재영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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