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확실'…李 "위대한 결정에 경의"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11시 40분 기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12·3 비상계엄과 이어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 등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의 당선 확실 보도 이후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아직도 개표가 진행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섣부르긴 하지만,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1시 45분 전국 개표율 40.05% 기준 이재명 후보는 48.88%(685만1816표), 김문수 후보는 42.79%(599만7751표)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85만4065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27%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