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전국 개표율이 90%를 돌파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7분 전국 개표율 90.04%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44%(1526만2181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2.59%(1341만8913표)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184만3268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은 7.48%(248만8895표)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김 후보 39.3%, 이준석 후보 7.7% 등이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자정에 가까워지면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실상 당선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국회 앞에 마련된 행사장 무대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연설에서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그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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