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4일 알테오젠이 할로자임의 특허에 대해 제기한 특허무효심판(PGR)을 미국 특허청이 정식 개시한 데 대해 키트루다SC의 출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테오젠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PGR 정식 심리가 개시된 데 대해 “할로자임의 주장이 대부분 무력화됐다”며 “10월로 예정됐던 키트루다SC의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거됐다”고 말했다.
키트루다가 출시되면 알테오젠은 약 1조5000억원의 판매 마일스톤과 함께 매출액의 4~5% 비율의 로열티도 인식하게 된다.
할로자임 측이 알테오젠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SC의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더라도 기각될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내다봤다. 할로자임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로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입은 증거를 제시할 수 없고, PGR이 진행 중으로 가처분이 보류될 가능성이 큰 데다, 키트루다SC가 국민 보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라는 점에서다.
엄 연구원은 “PGR 판결일인 내년 6월2일 이후로 소송 관련 일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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