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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니어도 3.3㎡ 1억원…성동·마포 '최고가'

입력 2025-06-04 17:21   수정 2025-06-05 00:43

서울 성동구와 동작구 등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외 지역에서도 공급면적 3.3㎡당 1억원을 넘어서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강남권 집값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강 변 일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1차’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9일 34억9000만원에 매매돼 3.3㎡당 가격이 1억원(1억30만원)을 넘었다. 지난 3월 이 아파트 전용 59㎡가 25억원에 거래된 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도 3.3㎡당 매매가가 1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 단지는 올 1월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다. 아직 입주하지 않은 2차까지 합하면 1353가구 규모 대단지다. 성수동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성동구에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고, 한강 바로 앞에 있는 단지여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최근 준공된 지 5년이 지난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소폭 둔화하던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며 인근 지역의 집값 상승세도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4월 31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3.3㎡당 매매가가 약 910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한다.

한강벨트인 마포도 강세다. 지난달 마포구 아현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는 18억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직전 최고가는 같은 달 기록한 18억원이었다.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59㎡는 지난달 15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4월 같은 면적이 15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후 한 달 만에 상승 거래가 이뤄졌다.

주요 재건축 단지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2’ 전용 83㎡는 지난달 21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마포구와 성동구 등 핵심 지역뿐만 아니라 한강 변을 따라 동작구·강동구 등도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며 “아파트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높은 데다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후 일종의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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