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룩은 80도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하는 레진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범용 레진(45~60도)보다 내열성이 높아 고온에서 강한 특성이 요구되는 정밀 기기, 산업용 하드웨어 등에 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글룩은 이번 레진에 자체 개발한 색상 ‘조스 그레이’를 적용했다. 조스 그레이는 조립할 때 레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색상으로 꼽힌다. 회사는 “형태 안정성이 뛰어나 별도의 후가공이나 복잡한 조립 공정을 줄이고 부품 수명과 제품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가공 공정을 생략하면 일반 3D 프린팅의 약점인 느린 생산 속도를 극복할 수 있다.
글룩은 레진을 비롯한 소재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3D 프린팅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홍재옥 글룩 대표는 “이번 소재는 기술 완성도는 물론이고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서비스 품질까지 고려해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룩은 내열 레진에 이어 고탄성 및 고물성 소재를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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