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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되겠다"

입력 2025-06-04 17:59   수정 2025-06-05 01:46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대통령 5년 임기 시작 첫날 실용과 통합을 국정 운영 철학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선서 후 취임사 격인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 정부, 유연한 실용 정부가 될 것”이라며 ‘통합’과 ‘실용’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통합을 언급하며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실용을 강조하면서는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초반기 가라앉은 민생 경기를 되살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취임 선서는 군(軍) 예포 발사와 퍼레이드 같은 별도 행사 없이 우원식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국회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국무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짙은 빨강과 파랑이 사선으로 배색된 넥타이를 매고 취임 선서를 했다.

취임 선서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21분 이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고, 이 대통령은 이때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됐다. 오전 8시7분에는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국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았다. 취임 선서를 마치고는 국회 사랑재로 이동해 우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대표와 오찬을 했다. 메뉴는 통합을 의미하는 비빔밥이 나왔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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