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행사명을 ‘취임식’ ‘취임선서식’이 아니라 ‘취임 선서’로 정했다. 이날 일정에는 5부요인, 국무위원, 국회의원, 각 정당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취임 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 순으로 간략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대신 다음달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병행해 공식 취임 행사를 열기로 했다. 행사명을 취임식이 아니라 ‘임명식’으로 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임을 기념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헌법이 공포된 제헌절에 대통령 임명식을 동시에 여는 건 이 대통령이 헌법정신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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