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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라인' 실세로…총무비서관 김현지, 1부속실장 김남준

입력 2025-06-04 17:58   수정 2025-06-05 01:36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을 할 때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까지 손발을 맞춰온 ‘성남 보좌진’이 대거 대통령실 참모진으로 합류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원조 친명(친이재명)’으로 불리는 이들은 대부분 비서관(1급)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수석(차관급) 못지않은 실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 김현지 전 보좌관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이,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인사를 검증하는 인사비서관에 김용채 전 보좌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근무 경험이 있는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총무비서관은 비서관이지만 내부에서 수석급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재무와 인사 업무를 진두지휘해 ‘금고지기’라는 별명도 붙는다. 이 대통령이 오래 함께 일한 측근에게 조직의 핵심인 총무·인사 기능을 맡겨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현지 전 보좌관은 1998년 이 대통령이 창립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한 뒤 30년 가까이 곁을 지켰다. 대중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이 대통령이 수시로 “김현지 전 보좌관의 조언은 새겨듣는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의 입’으로 불리는 김남준 전 부실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발탁한 지역 언론인 출신 참모다. 김 전 부실장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후보실 일정팀의 선임팀장을 맡았다. 성남시청 대변인, 경기지사 언론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이 대통령 생각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김용채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할 때 정책 부문 업무를 했다. 경기도정 전반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비서관은 행정부 인사 정책 수립 등 관련 정보를 다룬다. 나이가 30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진 김용채 전 보좌관은 장·차관 인사 검증 등 행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혁기 전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의전비서관을 맡는다. 기본소득 정책을 실무에서 뒷받침한 김락중 전 경기도 정책보좌관과 윤용조 전 경기도 평화대변인도 대통령실 스태프로 합류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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